[경기] 녹물 나오는 상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2

[앵커]
상수도관이 오래되면 수돗물에 녹이 섞여 나와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.

경기도가 이런 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습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지은 지 20년 된 아파트의 수도를 틀자 뿌연 물이 나옵니다.

색깔뿐 아니라 황토색 이물질까지 섞여 있어 마실 수가 없습니다.

세면대나 변기에서도 뿌연 녹물이 나오기는 마찬가지.

맑은 물이 나오려면 수도를 틀어놓고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.

[박명숙 / 경기도 부천시 : 계속 녹물이 나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실 그게 걱정이 많이 되고 먹으려고 할 때 밥하거나 아니면 설거지를 하거나 씻을 때도 문제고….]

녹물이 나오는 이 아파트의 수도관 속을 들여다 봤습니다.

붉은 녹이 관 속에 덕지덕지 끼어 있습니다.

녹이 잘 스는 아연 강관을 수도배관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.

아연 강관은 지난 1994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는데 그 이전에 지은 주택은 아연 강관을 사용해 이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

이런 가구가 경기도 전체 가구의 22%인 110만 가구.

경기도는 이 가운데 130㎡ 이하인 주택 30만 가구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

[남경필 / 경기도지사 : 앞으로 100만 가구 모두 교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의회와 여야가 협력해서 계획하고 준비해서 잘 진행하겠습니다.]

경기도는 낡은 상수도관 교체 후 끓인 물을 포함해 수돗물을 직접 마신다는 가구가 5%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
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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